용이동 치과 크라운 종류 완벽 가이드: 골드, 지르코니아, PFM 비교

2025년 10월 14일 작성자: 서울하이치과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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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크라운, 어떤 종류를 선택해야 할까요?

“충치 치료 후 치아가 많이 약해졌는데, 크라운을 씌워야 한다고 하네요. 근데 골드, 지르코니아, PFM…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크라운 치료를 앞둔 많은 분들이 하시는 고민입니다. 재료마다 가격도 다르고 특성도 달라서 선택이 쉽지 않죠. 게다가 한 번 씌우면 오래 사용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합니다.

이 글에서는 치과 크라운의 주요 종류들을 비교 분석하고, 여러분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크라운이란? 언제 필요한가요?

치과 크라운(Crown)은 ‘치아 보철물’의 일종으로, 손상되거나 약해진 치아 전체를 감싸서 보호하는 인공 치아입니다. 마치 헬멧이 머리를 보호하듯이, 크라운은 치아를 감싸서 보호하고 기능을 회복시켜줍니다.

크라운이 필요한 경우

크라운 치료가 권장되는 대표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큰 충치 치료 후: 충치가 커서 많은 부분을 삭제한 경우, 남은 치아가 약해져서 크라운으로 보호가 필요합니다.

신경 치료 후: 신경치료(근관치료)를 받은 치아는 영양 공급이 끊겨 깨지기 쉬우므로 크라운으로 보강해야 합니다.

치아 파절: 사고나 외상으로 치아가 깨졌을 때 형태와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심각한 마모: 이갈이나 산성 음료 등으로 치아가 심하게 마모된 경우입니다.

심미적 개선: 변색되거나 모양이 좋지 않은 치아를 개선하고 싶을 때도 사용됩니다.

크라운 치료 과정

일반적인 크라운 치료는 2~3회 내원으로 완료됩니다:

1차 방문: 치아를 준비(삭제)하고 본을 뜹니다
임시 크라운 장착: 본 크라운이 제작되는 동안 임시 크라운을 씌웁니다
2차 방문: 제작된 크라운을 장착하고 교합을 조정합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스캔과 CAD/CAM 시스템을 이용해 당일에 크라운을 제작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골드 크라운 - 오래된 강자의 장점

골드 크라운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장 전통적인 크라운입니다. 고대 이집트 미라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오래된 방법이지만, 여전히 많은 치과의사들이 “최고의 크라운”으로 평가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골드 크라운의 특징

골드 크라운은 순금이 아닌 금 합금으로 제작됩니다. 일반적으로 금 함량이 40~80% 정도이며, 나머지는 팔라듐, 은, 구리 등의 금속이 포함됩니다.

장점

뛰어난 생체 친화성: 금은 인체에 가장 무해한 금속 중 하나로, 알레르기 반응이 거의 없습니다.

최소한의 치아 삭제: 골드 크라운은 0.5~~0.7mm 정도만 삭제하면 되어, 다른 크라운(1.5~~2mm)보다 자연 치아를 많이 보존할 수 있습니다.

우수한 적합도: 금은 유연성이 있어 치아와의 밀착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는 이차 우식(크라운 아래 다시 생기는 충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긴 수명: 적절히 관리하면 15~30년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다른 크라운에 비해 압도적으로 긴 수명을 자랑합니다.

대합치 보호: 금의 경도가 자연 치아와 유사해서, 맞물리는 반대편 치아를 닳게 하지 않습니다.

단점

낮은 심미성: 금색이 눈에 띄기 때문에 앞니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주로 어금니에 사용됩니다.

높은 가격: 금 가격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70~120만원 선으로 비싼 편입니다.

골드 크라운이 적합한 경우

어금니처럼 보이지 않는 부위
이갈이가 심하거나 교합력이 강한 경우
최대한 자연 치아를 보존하고 싶은 경우
장기적으로 가장 안전한 선택을 원하는 경우

흥미로운 사실: 골드 크라운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만 65세 이상이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본인 부담금이 크게 줄어듭니다.

지르코니아 크라운 - 현대 치과의 스타

최근 5년간 가장 인기가 급상승한 크라운이 바로 지르코니아 크라운입니다. 매년 20% 이상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강도와 심미성을 모두 잡은 크라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르코니아란?

지르코니아(Zirconia)는 지르코늄의 산화물로, 원래 항공우주 산업과 의료용 인공관절에 사용되던 소재였습니다. 그만큼 강도와 생체 친화성이 뛰어나죠. 치과에 도입된 것은 2000년대 초반이지만, 빠르게 주류 재료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르코니아 크라운의 특징

장점

압도적인 강도: 굽힘 강도가 1200MPa로, 자연 치아 법랑질의 약 10배에 달합니다. 깨질 걱정이 거의 없습니다.

우수한 심미성: 자연 치아와 유사한 색상과 투명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신 다층 구조(Multi-layer) 지르코니아는 앞니에도 적합합니다.

금속 프리: 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아 금속 알레르ギ 걱정이 없고, 잇몸이 검게 변색되는 현상도 없습니다.

적용 범위가 넓음: 앞니부터 어금니까지, 단일 크라운부터 브릿지까지 다양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디지털 제작 가능: CAD/CAM 시스템으로 정밀하게 제작할 수 있어, 적합도가 우수합니다.

단점

치아 삭제량: 강도를 위해 두께가 필요하므로, 치아를 1.5~2mm 정도 삭제해야 합니다.

대합치 마모 가능성: 지르코니아가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맞물리는 반대편 자연 치아가 닳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표면 처리 기술로 많이 개선됨)

가격대: 60~100만원 선으로 PFM보다 비싼 편입니다.

수정의 어려움: 한 번 제작하면 색상이나 형태를 조정하기 어렵습니다.

지르코니아의 종류

지르코니아도 세대가 나뉩니다:

1세대 지르코니아: 강도는 우수하지만 불투명해서 심미성이 떨어짐
2세대 지르코니아: 투명도가 개선되어 앞니에도 사용 가능
3세대 (다층 구조): 위쪽은 투명하고 아래쪽은 강한 구조로, 앞니의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재현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적합한 경우

앞니와 어금니 모두
강도와 심미성을 모두 원하는 경우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브릿지처럼 여러 개의 치아를 연결해야 하는 경우

PFM과 올세라믹 크라운 비교

지르코니아가 등장하기 전까지, 심미 크라운의 양대 산맥은 PFM과 올세라믹이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많이 사용되는 이 두 가지 크라운을 살펴보겠습니다.

PFM 크라운 (Porcelain Fused to Metal)

PFM은 금속 프레임 위에 도자기(포세린)를 구워 붙인 구조입니다. “금속 도재관”이라고도 부릅니다.

장점

적절한 강도와 심미성: 금속의 강도와 도자기의 심미성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40~60만원 선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오랜 임상 기록: 수십 년간 사용되어 온 검증된 방법입니다.

보험 적용 가능: 특정 조건에서 건강보험 적용이 됩니다.

단점

투명도 부족: 내부 금속 프레임 때문에 자연 치아만큼 투명하지 않습니다. 빛이 투과되지 않아 약간 “인공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잇몸 경계부 변색: 시간이 지나면 잇몸이 내려가면서 금속 부분이 검은 선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도자기 파절 가능성: 강한 충격을 받으면 도자기 부분이 깨질 수 있습니다.

금속 알레르기: 드물지만 금속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올세라믹 크라운 (All-Ceramic Crown)

전체가 도자기로만 이루어진 크라운입니다. 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메탈프리 크라운입니다.

장점

최고의 심미성: 자연 치아와 가장 유사한 투명도와 색상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앞니에 이상적입니다.

금속 프리: 알레르기 걱정이 없고, 잇몸 변색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생체 친화성: 세라믹은 생체 친화적이며 플라그(치태)가 잘 쌓이지 않습니다.

단점

상대적으로 낮은 강도: 금속이나 지르코니아에 비해 강도가 약해서 깨질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어금니에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높은 가격: 60~90만원 선으로 비싼 편입니다.

제한적인 적용: 주로 앞니에만 사용되며, 브릿지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PFM vs 올세라믹 비교표

특성	PFM	올세라믹
강도	★★★★☆	★★★☆☆
심미성	★★★☆☆	★★★★★
투명도	★★☆☆☆	★★★★★
가격	★★★★☆ (저렴)	★★★☆☆ (비쌈)
수명	★★★★☆	★★★☆☆
적용 부위	앞니, 어금니	주로 앞니
금속 알레르기	주의 필요	안전

나에게 맞는 크라운 선택하기

이제 각 크라운의 특징을 알았으니, 실제로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지 상황별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치아 위치에 따른 선택

앞니 (전치부)

앞니는 무엇보다 심미성이 중요합니다:

1순위: 지르코니아 (3세대 다층 구조) 또는 올세라믹
2순위: PFM (단, 잇몸 변색 가능성 고려)
비추천: 골드 크라운

작은 어금니 (소구치)

보이는 정도와 씹는 힘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1순위: 지르코니아
2순위: PFM 또는 골드
3순위: 올세라믹 (교합력이 약한 경우만)

큰 어금니 (대구치)

강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1순위: 골드 또는 지르코니아
2순위: PFM
비추천: 올세라믹

2. 예산에 따른 선택

비용 효율 중시 (40~60만원)

PFM 크라운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건강보험 적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세요

표준 (60~80만원)

지르코니아 크라운 (2세대)
어금니에는 골드도 고려

프리미엄 (80만원 이상)

앞니: 3세대 지르코니아 또는 올세라믹
어금니: 골드 또는 고급 지르코니아

3. 특수한 상황별 선택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지르코니아 또는 올세라믹 (메탈프리 크라운) 선택 필수

이갈이가 심한 경우

골드 크라운이 가장 안전합니다. 지르코니아는 대합치를 닳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러 개의 치아를 연결해야 하는 경우 (브릿지)

지르코니아나 PFM이 적합합니다. 올세라믹은 강도가 부족해서 비추천입니다.

자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고 싶은 경우

골드 크라운이 치아 삭제량이 가장 적습니다 (0.5~0.7mm).

당일 치료를 원하는 경우

CAD/CAM 시스템이 있는 치과에서 지르코니아 원데이 크라운 가능합니다.

4. 크라운 선택 시 확인해야 할 질문들

치과에서 상담할 때 다음 질문들을 꼭 해보세요:

“제 경우에는 어떤 크라운이 가장 적합한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르코니아의 경우 몇 세대 제품인가요? 어떤 브랜드를 사용하나요?”

“치아를 얼마나 삭제해야 하나요?”

“크라운의 예상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보증 기간이 있나요? 문제 발생 시 어떻게 처리되나요?”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가요?“

5. 크라운 수명을 늘리는 관리 방법

어떤 크라운을 선택하든, 적절한 관리가 수명을 좌우합니다:

철저한 구강 위생: 하루 2~3회 양치질과 치실 사용이 필수입니다. 크라운 실패의 60% 이상이 이차 우식(크라운 아래 충치)으로 발생합니다.

정기 검진: 6개월마다 치과 검진을 받아 크라운 상태를 확인하세요.

단단한 음식 주의: 얼음, 견과류 껍질 등 매우 단단한 것을 씹지 마세요.

이갈이 치료: 이갈이가 있다면 나이트가드(수면 중 착용하는 보호 장치)를 사용하세요.

금연: 흡연은 잇몸 건강을 해쳐 크라운의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크라운과 인레이/온레이는 어떻게 다른가요?

크라운은 치아 전체를 감싸는 반면, 인레이와 온레이는 부분적으로만 덮습니다. 크라운은 치아 손상이 큰 경우(50% 이상), 인레이/온레이는 상대적으로 손상이 적은 경우에 사용됩니다. 인레이/온레이가 자연 치아를 더 많이 보존할 수 있지만, 신경치료를 받았거나 치아가 많이 약해진 경우에는 크라운이 필요합니다.

Q2.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깨질 수 있나요?

최신 지르코니아는 굽힘 강도가 1200MPa로 매우 강해서 깨질 확률이 극히 낮습니다. 다만, 극심한 외상이나 사고의 경우에는 깨질 수 있습니다. 1세대 지르코니아에서는 가끔 치핑(작은 조각이 떨어짐)이 발생했지만, 최신 제품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Q3. 크라운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꿀 수 있나요?

크라운을 장착하기 전에는 색상을 조정할 수 있지만, 한 번 접착하면 색상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임시로 장착해보는 단계(가접착)에서 반드시 색상과 형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앞니의 경우, 자연광에서 주변 치아와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크라운 치료는 아픈가요?

크라운 치료 자체는 국소 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통증이 없습니다. 다만 마취가 풀린 후 2~3일간 시린 증상이나 가벼운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치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만약 심한 통증이 지속되면 신경 치료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으니 치과에 문의하세요.

Q5. 보험이 적용되는 크라운이 있나요?

네, 일부 크라운은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만 65세 이상이거나, 만 19세 이상으로 완전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 또는 특정 의학적 사유가 있는 경우 골드와 PFM 크라운에 보험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본인 부담금은 30% 정도로, 크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본인이 보험 적용 대상인지 꼭 확인해보세요.

Q6. 크라운을 한 치아도 충치가 생길 수 있나요?

네, 크라운 자체는 충치가 생기지 않지만, 크라운과 자연 치아의 경계 부위(마진)에서 충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차 우식”이라고 하며, 크라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따라서 크라운을 한 후에도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치실을 사용해서 크라운 주변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Q7. 임시 크라운은 왜 필요한가요?

본 크라운이 제작되는 동안(보통 1~2주) 준비된 치아를 보호하고, 씹는 기능을 유지하며, 인접 치아가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 크라운을 사용합니다. 임시 크라운은 레진으로 만들어져 본 크라운보다 약하므로, 딱딱하거나 끈적한 음식은 피하고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Q8. 크라운은 몇 년마다 교체해야 하나요?

크라운의 수명은 재료와 관리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골드는 15~~30년, 지르코니아는 10~~15년, PFM과 올세라믹은 5~10년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는 평균이며, 철저히 관리하고 정기 검진을 받으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론

크라운 선택은 단순히 “가장 비싼 것” 또는 “가장 좋다는 것”을 고르는 문제가 아닙니다. 치아의 위치, 기능적 요구, 심미적 기대, 예산, 그리고 개인의 구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앞니라면 지르코니아나 올세라믹으로 자연스러운 심미성을, 어금니라면 골드나 지르코니아로 강도를 우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산이 제한적이라면 PFM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며, 금속 알레르기가 있다면 메탈프리 옵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치과의사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는 여러분의 구강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장기적으로 가장 유리한 선택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크라운은 한 번 씌우면 오래 사용하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하고 철저히 관리하여 건강한 치아를 오래도록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서울하이치과에서는 각 환자분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크라운을 제안하고, 정밀한 디지털 장비로 완벽한 적합도를 구현합니다. 크라운 치료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상담 예약해주세요.